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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서 무인車 'HR-셰르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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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서 무인車 'HR-셰르파' 선보인다

차륜형장갑차도 위용 과시

현대로템 HR-셰르파(사진 앞 2대)가 24일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대비 사전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 HR-셰르파(사진 앞 2대)가 24일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대비 사전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철도차량· 방산제품 제작 업체 현대로템이 개발한 첨단 무인차량이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 대비 사전연습에서 이동 경호경비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로템은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를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25일 행사에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HR-셰르파 2대가 선두에서 주행하며 행사장 이동간 경호경비 임무를 담당했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이 제작해 군에 전력화된 차륜형장갑차 1대도 대열 후미에 뒤따르며 엄호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경호안전통제단과 함께 HR-셰르파의 원격·자율주행 기반 경호경비 임무 수행 능력을 안정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경차보다 작은 크기에 6륜 전기구동체계를 갖췄다. 이 차량은 또 360도 제자리 회전 기능을 갖추는 등 기동성이 뛰어나며 험로 주행에 유리한 에어리스 타이어(Airless Tire)를 사용해 펑크 날 우려가 없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 현대위아에서 제작한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해 원거리 탐지 정찰이 가능하며 물자·환자 후송, 화력지원, 위험물 탐지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원격주행을 비롯해 차량 앞 인원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탐색과 순찰하는 자율주행 등 뛰어난 무인주행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HR-셰르파를 비롯한 무인체계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 개발·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가 24일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대비 사전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가 24일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대비 사전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개발과 시험평가를 통해 HR-셰르파 품질과 신뢰성을 강화해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경호경비 임무를 성공적으로 시연할 수 있었다”며 “수소전기열차, 수소충전인프라 등 신사업과 함께 무인체계 부문 경쟁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