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SF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콘셉트 전기차 ‘비전 AVTR(Vision AVTR)'을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선보였을 때 그 화려한 모습에 감탄한 사람은 많았지만 워낙 특이한 모양이라 이 차가 정상적으로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은 사람이 적지 않았다.
동영상에는 운전자들이 운전대가 없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맥박센서로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중앙콘솔를 작동하는 모습도 나온다. 물론 이런 식의 차량은 현행 법률 아래에서는 도로에 나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비전 AVTR에 장착된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래핀을 적용한 배터리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배터리는 분해가 되기 때문에 퇴비로 사용하는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