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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메시 비야레알전 시즌 첫 출장…변함없는 퍼포먼스 “역시 세계 최고”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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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메시 비야레알전 시즌 첫 출장…변함없는 퍼포먼스 “역시 세계 최고” 찬사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28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28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현지시간 27일 바르셀로나와의 올 시즌 첫 경기인 비야레알 전이 열렸다. 바르사는 17세 안수 파티의 2골과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등으로 전반에만 4골을 잡아내며 4-0으로 완승했다. 자신의 전략과 전술을 처음 선보인 새 지휘관 로널드 쿠만 감독도 이 경기에 대해 “전반전이 아주 좋았다. 우리는 더 개선의 여지가 있고 나아가야 할 목표도 뚜렷해 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아르헨티나 대표 공격수 리오넬 메시였다. 8월 25일 바르사의 퇴단을 희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거취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 후도 맨체스터 시티 등으로의 이적 소문이 끊임없이 떠올랐지만, 계약해지금의 무효나 감액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지난 4일 ‘Goal’ 스페인판 인터뷰에서 “클럽과 재판하는 수밖에 수단이 없지만, 그렇게는 하지 않겠다”며 잔류를 표명했다.

이후 클럽 훈련에 합류한 메시의 표정은 다소 어두웠고 팬들로부터 바르셀로나 프론트 등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메시는 비야레알 전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35분 페널티킥 골을 넣으면서 라 리가에서 17시즌 연속 골 기록을 달성하는 것과 동시에 총 7개의 슈팅을 날리는 등 넓은 지역에서 볼을 보유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다시 이 무대에서 당신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역시 사상 최고의 플레이어” “메시는 최고이고 그의 축구는 우리의 마음을 흔든다. 그것만큼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는 떠나고 싶어 했지만 모든 것이 복잡해졌다. 그는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고 그것을 증명했다” “힘내요. 팬들이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 “그의 성실함에 클럽도 응해야 한다”는 격려와 칭찬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바르사의 다음 라운드는 10월 1일의 셀타비고전이 된다. 이날 경기에서 비로소 엷은 미소도 보인 메시.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는 자신과 팀을 위해 계속 분투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