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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VMH, 티파니 맞제소.. M&A 장기 법정소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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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VMH, 티파니 맞제소.. M&A 장기 법정소송 예고

프랑스 루이비통 헤네시 모어(LVMH)가 미국 보석상 체인 티파니를 맞제소, 지리한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루이비통 헤네시 모어(LVMH)가 미국 보석상 체인 티파니를 맞제소, 지리한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사진=로이터
프랑스 명품재벌 루이비통 헤네시 모어(LVMH)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석상 체인 티파니를 맞제소 했다.

160억달러 인수합병(M&A)을 둘러싼 분쟁이 지루한 법정소송을 예고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LVMH는 이날 델라웨어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티파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경영관리를 소홀히 해 막대한 손실을 불렀다면서 작년 M&A계약 파기는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티파니는 이달초 LVMH가 작년 11월 M&A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다면서 제소한 바 있다.

당시 LVMH는 프랑스 정부의 요구와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이유로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티파니에 통보했다.

LVMH는 28일 소장에서 티파니가 코로나19로 사업장이 문을 닫았는데도 주주들에게 고액 배당을 지급하는 등 방만하게 경영했다고 주장했다.

LVMH는 이어 프랑스 정부가 티파니와 계약 만료일인 오는 11월 24일 이후인 내년으로 계약을 미루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 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티파니는 LVMH가 계약을 파기하기 위해 정부를 핑계로 대고 있으며 LVMH가 주장한 부당한 배당지급은 없다고 밝혔다. 티파니가 배당을 지급할 충분한 여력이 있고, LVMH와 계약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배장을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재판은 내년 1월 5일 시작하지만 법원은 양측이 소송다툼에 앞서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