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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새로운 변화의 목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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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새로운 변화의 목전에서

현대차증권 스카이라이프와 관련 최근 IPTV진영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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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스카이라이프와 관련 최근 IPTV 진영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룹 차원에서 미디어 플랫폼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시도되고 있는 현대HCN의 스카이라이프 인수건은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23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현대HCN의 변경허가 사전동의건(물적분할건)에 대해 조건부 의결을 마무리했다. 과기정통부의 물적분할 승인이 사실상 종결될 경우 현대HCN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스카이라이프의 인수 본계약 체결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후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치면 인수절차는 마무리된다.

현대HCN 인수가 완료되면 KT그룹의 IPTV, 위성방송, CATV SO로 이루어지는 미디어 플랫폼 3각구도가 완성된다. 스카이라이프 입장에서는 위성사업자로서의 독립적 장점은 활용하고, 쌍방향성 부재라는 단점을 커버하는 계기가 마련된다. 대형화에 따른 규모의 경제 또한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스카이라이프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전략 뿐만 아니라, 컨텐츠 역량 강화를 위한 움직임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 동안 스카이라이프TV 저수익 채널 매각, 텐트폴 자체제작 프로그램 증가, 스튜디오앤뉴 지분 확보, JV설립 등 여러 콘텐츠 강화책들을 시행해 왔다. 이는 수익성 확보여부까지 감안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실적은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별도 기준 예상 매출액은 1711억원(전년동기 대비 1.0% 감소), 영업이익은 148억원(전년동기 대비 34.3%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년 3분기 발생되는 약 80억원의 방송발전기금을 감안하면 실적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한다.

스카이라이프트의 전체적인 방송 가입자는 정체중이나, UHD 가입자 비중 확대를 통한 Mix개선으로 방송 서비스 매출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재판매 매출 또한 견조한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효율적인 비용관리 역시 수반된 것으로 평가됐다. Covid-19확산 이후 고객 Mix 개선을 위해 low-ARPU(1명의 가입자가 지불한 평균 금액) 고객의 무분별한 유치를 제한해 왔다. 또한, 가격 경쟁보다는 서비스 경쟁 중심으로 영업활동의 기조를 전환했다.

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에게 인수되면서 새로운 성장의 목전에 서 있다. 국내 유일의 위성기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 역시 견고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한다.

스카이라이프(코스피 053210)의 경영권은 김철수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었다. 설립일은 2001년 1월 12일, 상장일은 2011년 6월3일이다.

직원수 2020년 6월 기준 358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 75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안진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하나은행 삼성센터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위성방송(채널임대,패키징)과 방송컨텐츠 제공이다.

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서비스사업자다. 국내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서 최초로 H.264 기반의 다채널 HD를 사업화하면서 국내 HD방송서비스 시장을 이끌어왔다.

2015년 6월 국내 유일 복수 UHD전용 채널과 국내 최다 UHD VOD전용관을 자랑하는 olleh GiGA UHD TV_skylife를 출시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 스카이라이프티브이는 현재 SKY, skySports, skyTravel, NQQ, skyUHD, 키즈톡톡플러스 등 다양한 채널사업을 운영중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전년동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중이나 수익성은 상승세다. COVID-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광고집행이 위축됐으나 채널확장과 수신료 수익 증가, 인터넷 가입자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수준의 매출규모를 유지해 왔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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