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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봉사단, 5년째 섬마을 아이들에 교육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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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봉사단, 5년째 섬마을 아이들에 교육봉사 진행

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인천시 중구 영종도 영종초등학교에서 교육 봉사활동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인천시 중구 영종도 영종초등학교에서 교육 봉사활동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학생들이 지난 주말 영종도로 2학기 개강 맞이 섬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26~27일 인천 중구 영종초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일대일 멘토링’과 성격유형탐색, 시장게임 등 교육 봉사활동을 했다.
인하랑은 영종초 학생들과 일대일 밀착형 진로탐색 멘토링을 통해 초등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강화했다. ‘대학생 멘토’들은 초등생 ‘멘티’들이 눈높이에 맞춰 학습지도를 하며 학습동기를 부여했다. 인하대 상담센터 전문가와 함께 성격유형탐색, MBTI 검사와 여행계획 세우기 등 다양한 활동도 했다.

특히 시장게임인 ‘물품구매 게임’을 통해 초등생들이 경제관념을 확립하고 계획소비의 중요성을 경험하게 했다. 초등생들은 조별로 물품 구매목록을 계획하고 작성한 후 합리적인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법을 배웠다.

인하랑 9기 대표 서정헌 학생은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을 활발히 할 수 없어 답답했는데 교육 봉사활동 길이 열려 방역에 최대한 신경쓰며 준비했다”며 “인하랑과의 멘토링을 통해 영종초 학생들이 훗날 인하대 입학을 꿈꾸도록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재미있고 알차게 진행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인하대 섬 봉사는 지난 2016년 시작해 매년 활동범위를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닷새간 인하대생 50여 명이 참여해 대청도, 소청도 해변을 찾아 해양쓰레기를 청소하고 섬 지역 학생들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봉사활동 규모가 축소됐다.

김웅희 학생지원처장은 “섬 봉사활동은 우리 대학이 지역 대표 대학으로 시민들과 화합하는 좋은 기회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실내활동 참여자를 50명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지난해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마음가짐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