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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HSBC 집단소송 직면, 주가 사상최저치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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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HSBC 집단소송 직면, 주가 사상최저치 곤두박질

HSBC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HSBC 로고, 사진=로이터
영국계 글로벌 은행 HSBC가 자금세탁에 연루된 혐의로 집단소송에 직면했으며 주가도 사상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고 디스이즈머니 등 영국 금융관련 매체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로펌 2곳은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자금세탁을 단속하지 못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상장기업에 대한 대규모 법적 청구를 벌인 실적을 가진 라바톤 슈샤로우(Labaton Sucharow)와 샬 로펌(Schall Law)은 이같은 소송사안이 공개되면서 HSBC 등의 주가가 폭락한 뒤 집단소송사실을 밝혔다.

집단소송에서는 한 사람의 피고에 대해 북수의 소송이 인정되고 있다. 이는 마국에서 일반적이며 영국의 기업에 대해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 월 메일은 HSBC가 조세 회피를 위해 사용되는 영화 계획에 관여 한 것에 대해 별도의 13 억 파운드의 집단 소송 법적 청구에 직면했다고 6 월에 밝혔다.

지난주에 공개된 소송내용에 따르면 HSBC는 이미 악의적 활동이 의심되는 고객을 위해 불법적인 현금을 계속 이동했다.

HSBC는 지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재무부의 금융범죄 단속 네트워크에 제출된 2100개의 의심스러운 활동 보고서(SAR)에서 불규칙한 거래에 대해 경고받았다. HSBC는 범죄 행위의 증거가 있는 경우 현금 이동을 중단하거나 계좌를 폐쇄해야 하지만 HSBC는 이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두 로펌은 지적했다.

HSBC는 지난해 이란, 쿠바 및 수단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미국 제재 위반으로 9억 파운드의 벌금을 물었다.
HSBC의 주가는 이날 5.3% 하락한 2.88파운드를 기록해 199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