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매체 '가젯 360'(Gadgets360)은 28일(현지 시간) 영화 테넷이 전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2억8000만 달러(약 3274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해외 시장에 반해 미국에서 '테넷'은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주요 영화시장(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이 계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 '테넷'은 미국 시장에서 겨우 340만 달러(약 39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테넷'은 현재 추정 수익 총액 2억8320만 달러 중 중국에서 6430만 달러(약 752억 원)를 벌어들였고, 미국에서는 4100만 달러(약 479억 원), 영국에서는 1960만 달러(약 229억 원), 프랑스에서는 1800만 달러(약 210억 원)를 벌어들였다.
대한민국의 '테넷'은 놀란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형식인 아이맥스 영화관을 통해 2700만 달러(약 315억 원) 수익을 올리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는 '테넷'의 전체 박스 오피스 중 11.2%에 해당한다. 아이맥스는 스크린 카운트 기준으로 1~2% 수준이다.
한편,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된 실사 영화 '뮬란'은 총 6440만 달러(약 752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중국에서 4000만 달러(약 467억 원)를 끌어들였다.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지만, '뮬란'은 디즈니의 예상대로 중국에서의 실적이 크게 저조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