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이 법인 명의로 빌린 1억 원 이상의 고급 승용차가 2400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1억 원 이상 3억 원 이하의 고급 승용차 65대, 3억 원 이상의 소위 '슈퍼카'도 36대 포함되는데, 이를 더한 가액은 3718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8%는 독일제 차량 대여 전문 업체인 벤츠캐피털이나 BMW파이낸셜에서 리스·렌트됐다.
의료기관이 업무용으로 고급 승용차를 빌리는 사례는 해마다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리스·렌트 차량은 2018년 말 1374대에서 2019년 말 2050대, 올해 2410대로 늘었다.
종합병원 등 대형병원보다는 병상 수 30인 미만의 일반의원이 고가의 승용차를 빌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