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28일(현지시간) 하만이 차량용 오디오 헤드 레스트 개발을 위해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그래머(Grammer)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자율주행차량 시대가 활짝 열려 차량 인테리어 부문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전화 통화, 인터넷 사용 또는 음악 감상과 같은 개별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기능이 세분화되면서 이제 운전자는 차량 성능이 주는 드라이빙 체험 못지 않게 차내 오디오 등 감성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만은 현대자동차의 고급 승용차 브랜드 제네시스 ‘GV80’에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렉시콘'의 18 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며 “신형 그랜저에는 JBL 오디오 시스템, BMW에는 하만카돈 시스템, 포드에는 마하-E 등 글로벌 자동차 오디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약 9조5000억 원을 들여 글로벌 오디오 업계 1위 하만을 전격 인수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