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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 미국 화웨이 제재 불구하고 실적 전년수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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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 미국 화웨이 제재 불구하고 실적 전년수준 전망

유진투자증권 제이앤티씨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제이앤티씨가 미국의 하웨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913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유사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45.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지속으로 3D커버글라스의 매출이 전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판단된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애널리스트는 2020년 3분기실적 프리뷰를 통해 제이앤티씨에 대한 투자포인트 세 가지를 제시했다.

1) 3D커버글라스 고객 다변화 추진 : 세계최초 개발한 3D커버글라스를 시작으로, 2019년은 세계최초 키리스(Keyless) 커버글라스를 양산하며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휴대폰의 고객 다변화를 지속적 추진하고 있다.

2) UTG 전방 시장 확대로 공급 가능성 보유 : 2019년 개발을 마무리한 UTG(Ultra Thin Glass) 제품이 중국 일부 고객과 테스트를 완료하고 폴더블폰에 채택 가능성도 내재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폴더블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업체 다변화를 추진중이다. 업계의 입장도 긍정적이다. 2021년에는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3) 전방시장 다변화를 위한 차량용 강화유리 사업에 본격할 진출 전망이다. 신규시장인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 중이다. 2020년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량용 시장으로 사업 다각화 성공도 긍정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제이앤티씨에 대해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하향하되 투자의견 매수(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29.9%의 상승여력(괴리율 23.0%)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

목표주가 산정근거는 ① 당사추정 12개월 Forward EPS(954 원)에 국내 동종 및 유사업계 평균 PER 28.5배를 45% 할인한 Target Multiple 15.7배를 적용했으며, 45% 할인 근거는 ① 화웨이 제재지속에 따른 실적 우려감과 ② 주요고객 매출 비중의 편중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제이앤티씨는 JNT그룹의 계열사로 3D 커버글라스와 커넥터를 제조해온 기업이다. 사업환경은 스마트폰 위주의 시장으로 산업이 발달하면서 휴대폰 부품 중 강화유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기기들의 스마트화로 대용량 고속신호 전송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커넥터 시장이 성장중이다.

제이앤티씨는 경기흐름과 관련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아 왔다. 주요제품은 강화유리 - 3D 글라스 (64%), 카메라윈도우(3%), 커넥터 - 방수(15%), 비방수(8%) 등이다. 원재료는 글라스, 합지필름, 동합금, 레진 등으로 구성된다. 제이앤티씨의 실적은 곡면 디스플레이 적용 확대,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짧아질 수록 수혜를 입어왔다.

제이앤티씨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3%, 유동비율 262%,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15% 등으로 요약됐다. 신규사업은 차재용 디스플레이 보호용 커버윈도우, Flexible Display 적용을 위한 커버윈도우 등이 진행중이다. 제이앤티씨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진우엔지니어링(70.68%) 장상욱(5.51%) 김재희(1.28%) 등으로 합계 77.47%다. [리포트 발간일 2020년 9월 28일]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