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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수입차 굴리는 월세 5만 원짜리 영구임대주택 세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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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수입차 굴리는 월세 5만 원짜리 영구임대주택 세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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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월세 5만 원짜리 영구임대주택에 사는 세입자 가운데 상당수가 고가 수입차인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영구임대주택 세입자가 소유한 수입차는 555대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BMW가 133대로 가장 많고, 메르세데스-벤츠 75대, 폭스바겐 68대였다.

이 중에는 차량가액 3000만 원 넘는 고가차량도 33대나 포함됐다.

한 세입자는 7835만 원인 레인지로버 스포츠(출시가 1억3080만 원)를 보유하고 있었고, 또 다른 입주자는 차량가액이 5190만 원인 메르세데스-벤츠 CLA45 4매틱(출시가 6830만 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영구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국가유공자, 북한 이탈 주민 등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월 임대료가 5만~10만 원 정도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