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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착한 소비' 앞장… 비닐 감축이어 세탁세제 리필 매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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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착한 소비' 앞장… 비닐 감축이어 세탁세제 리필 매장 도입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점포 2곳에 세제 리필 기계 입점…추가 마련 계획
2018년부터 환경부와 제휴해 '그린 장보기' 등 친환경 캠페인 전개

이마트가 세탁세제 리필 매장인 '에코리필스테이션'을 일부 가맹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가 세탁세제 리필 매장인 '에코리필스테이션'을 일부 가맹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세탁세제 리필 매장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소비를 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27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슈가버블과 함께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리필 기계인 ‘에코리필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슈가버블의 전용 용기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원래 가격 대비 35~39% 할인된 가격에 다시 채울 수 있다. 전용 용기의 경우 리필 매장에서 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세제 리필 기계를 두고 있는 점포는 이마트 성수점과 트레이더스 안성점 등 총 2곳이다. 이마트는 앞으로 ▲이마트 왕십리점 ▲이마트 은평점 ▲이마트 영등포점 ▲이마트 죽전점 ▲트레이더스 월계점 ▲트레이더스 하남점에 에코리필스테이션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2018년부터 환경부와 ‘비닐‧플라스틱 감축에 대한 자발적 협약’을 맺고 롤 비닐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포장재들을 감축하는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플라스틱 회수, 모바일 영수증 확대 등을 이행하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를 돕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5~6월 '그린 장보기'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10월 현재 환경부의 계획에 맞춰 포장 폐기물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올해 5~6월 '그린 장보기'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10월 현재 환경부의 계획에 맞춰 포장 폐기물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이마트


올해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는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해 ‘그린 장보기’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당시 이마트는 신선, 가공, 세제, 생활용품 등 ‘그린카드’와 연계된 친환경 인증 제품들을 ‘그린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1포인트당 1원으로 사용 가능한 ‘에코머니’ 포인트 5배를 적립해줬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환경부의 ‘포장 폐기물 감축 제도’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 중이다. 환경부가 합성수지 재질의 필름·시트로 특정 상품을 재포장하면 안 된다고 발표함에 따라, 5개들이 묶음 라면이나 작은 봉지 과자를 3개 이상 묶은 ‘멀티팩’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비닐로 재포장한 ‘1+1 상품’을 마트에서 볼 수 없게 된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