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개천절(10월 3일) 집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대비해 광화문 인근 지하철 역사 6곳에서 열차 무정차 통과를 시행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종각역(1호선), 시청역(1·2호선), 경복궁역(3호선), 안국역(3호선), 광화문역(5호선)이 해당노선이다.
서울시는 또 일부 단체가 시와 경찰의 금지 처분을 어기고 개천절 집회를 서울 도심에서 강행할 경우에 대비해, 경찰 교통 통제 상황에 따라 통제 구간과 겹치는 버스 노선의 임시 우회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우회 여부나 우회 경로는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광화문광장∼세종대로 구간이 통제될 경우, 서울 시내버스 총 34개 노선의 우회 운행이 이뤄질 수 있다.
대상 노선 번호는 03, 04, 100, 103, 150, 172, 271A, 271B, 370, 401, 402, 406, 472, 501, 506, 602, 606, 700, 702A, 702B, 704, 705, 707, 708, 720, 721, 1020, 7017, 7018, 7021, 7022, 7212, 9401, 9701, 9703, 9714번이다.
시는 임시 우회를 시행하게 될 경우 정류소 전광판과 버스 내부 안내문 등을 통해 이를 알리고, 버스 운전원의 육성 안내도 할 예정이다. 또 교통 통제가 종료되면 즉시 버스 운행 노선을 정상화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