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아마존, 손바닥으로 결제하는 '아마존 원' 발표

손바닥만 갖다 대면 카드 결제가 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지난 1월 손을 인식하는 생체인식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아마존이 개발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29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서비스업체 아마존 웹서비스를 계열사로 둔 아마존은 이날 아마존 블로그를 통해 '아마존 원(Amazon One)'이라는 이름의 손바닥 인식 카드결제 시스템을 발표했다.
아마존 원은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필요 없이 가볍게 손을 갖다 대면 손바닥의 지문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 아마존은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 지역의 아마존 매장에 이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이 단순히 유통매장만을 염두에 두고 이 시스템을 개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일립 쿠마 오프라인매장부문 부사장은 “아마존 원은 계산대를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개발됐기 때문에 일반적인 마트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기장에 관객을 입장시킬 때도 유용할 수 있고 회사 출근부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