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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후보들 TV토론서 공방…시청자는 ‘바이든’ 손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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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후보들 TV토론서 공방…시청자는 ‘바이든’ 손 들어줘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선 1차 TV 토론 중 웃음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선 1차 TV 토론 중 웃음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맞붙은 미국 대선 1차 TV토론에 대해 미국 시청자 10명 중 6명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CNN방송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리저브 웨스턴 대학에서 열린 첫 토론회가 끝난 후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60%는 이번 토론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

동일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1차 TV토론 이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6%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었으며, 43%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점쳤었다.

한편 이번 TV토론이 11월 대선에서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7%로 절반이 넘었다. TV토론 이후 바이든 후보에 마음이 더 끌렸다는 응답은 32%로 트럼프 대통령(11%)보다 높았다.

인종 불평등(바이든 66% 대 트럼프 29%), 건강보험,(바이든 66% 대 트럼프 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든 64% 대 트럼프 34%), 대법관 지명 (바이든 54% 대 트럼프 43%) 등 대부분의 이슈에서 응답자들은 바이든을 더 신뢰했다.

다만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50%를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CNN이 SSRS에 의뢰해 1차 TV토론을 시청한 등록 유권자 568명을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6.3%포인트다. 사전 여론조사는 지난 22~27일 전화 면접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