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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난장판’ 대선 TV토론 악영향…미국 증시 선물지수·유가·금값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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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난장판’ 대선 TV토론 악영향…미국 증시 선물지수·유가·금값 모두 하락

대선 승자 결정 지연될 가능성과 코로나19 확산세 우려 때문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제1차 TV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제1차 TV 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 시장의 선물지수가 하락했다. 전날 개최된 1차 대선 후보 TV토론의 악영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경제전문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S&P 500 선물은 0.9%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선물도 1% 내렸다.
개별 종목 중에는 월트디즈니의 주가가 정규장 개장 전에 2.7% 하락해 눈에 띄었다.

월트디즈니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캘리포니아주 테마파크 개장이 힘들어짐에 따라 직원 2만7000명을 일시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이 발표가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주일 전에 비해 배럴당 1.4% 하락해 40.89달러에 거래됐다. 금은 0.7% 내려 온스당 1889.6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선물지수 하락은 11월3일 대선 이후 후보들의 승복이나 최종 결과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날 토론회를 지켜본 투자자들 사이에 제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WSJ은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