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원가율 부진이 3분기에도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1) 스마트시티, 수소연료전지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한 기업 체질 개선의 과정이 진행중이며 2) 2020년 2만1000세대에 달하는 분양물량 달성의 가시성이 높아졌다. 2021년에도 주택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3) 2021년 들어 해외 토목/플랜트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돋보일 것을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업종 Top Picks(최우선 선호주) 로 유지하겠으나 업종 멀티플 하락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낮췄다.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4조920억원(전년동기 대비 0%, 전분기 대비 10%하락), 영업이익 1730억원(전년동기 대비 28% 감소, 전분기 대비 12% 상승)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의 근거는 이라크 까르발라 등 해외 현장에서 국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추가 비용 반영이 예상되고 있고, 보수적으로 토목 플랜트 평균 GPM(매출총이익률 gross profit margin)에 대해 마이너스 1% 가정했기 때문이다.
3분기 현대건설의 신규수주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 부재로 인해 상반기 대비 부진했다. 연결기준으로 3조5000억원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 진행될 해외수주 파이프 라인을 감안하면 25조 원 이상의 연간 수주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토목과 플랜트 원가율 정상화 시점이 미뤄졌다. 올해 영업이익 기대치가 연초 대비 큰 폭으로 하향조정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2021년 해외원가율의 정상화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과거 평균 수준으로 회귀하며 큰 폭의 증익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최근 건설업종과 현대건설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2021년 실적 정상화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아 건설업종에서 Top Picks(최우선 선호주)를 유지한다.
[리포트 발간일 9월29일]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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