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미국 증시 코로나19 이후 2분기 연속 상승장…나스닥 3월 이후 43.7% 급등

공유
0

[글로벌-Biz 24] 미국 증시 코로나19 이후 2분기 연속 상승장…나스닥 3월 이후 43.7% 급등

경기부양 합의안 도출 가능성, 각종 경제지표 점차 개선

3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정규장을 종료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정규장을 종료했다. 사진=뉴시스
3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정규장을 종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발 직후인 지난 1~3월 1사분기에 급락했던 주식시장의 각종 지표가 지난 4~6월에 이어 7~9월엔 활황세를 보인 것이다.
미국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비롯해 나스닥, S&P 500지수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상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기부양책 대한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았지만, 협상은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은 이날 7~9월의 흐름을 정리하면서 미국 증시가 2분기 연속 극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3월 경기 침체 속에서 쉽게 예상되지 않았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7월과 8월에 연속 기록을 경신했는데, 시장의 활황과 변동성 혼조 속에서 이뤄진 기록이었다.

9월 들어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일부 모멘텀이 꺾였지만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기 8.5%, 7.6% 상승했다.

2분기 연속 지수 상승 실적은 지난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3월 말 이후로 시기를 확장해보면 모두 25% 이상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분기에 11% 상승했으며, 지난 6개월 동안엔 43.7% 급등했다. 2000년 이후 6개월 동안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

많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경제와 시장 상황, 기술주들의 선전 등을 꼽는다.

경제 상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서는 좋지 않지만,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소비지출은 올해 초 최악의 수준에서 벗어났으며, 고용지표도 4개월 연속 나아지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