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두 항공사는 이날부터 직원을 줄이기로 했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긴급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항공사는 연방의회에서 부양책이나 지원방안이 나오면 감원 방안을 수정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30일 성명에서 “정치인들이 합의안을 도출해 일자리를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1일부터 모두 1만3400명의 직원을 줄여나기로 했다.
감원 규모가 어느 항공사보다 큰 아메리칸항공은 며칠 안에 백악관과 야당의 합의안이 도출되면 1만9000명을 감원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의 더그 파커 최고경영자(CEO)는 스티븐 므누신 상무장관 등에 좀더 조속한 부양책 집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자사의 노조에 편지을 통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