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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메리칸항공·유나이티드항공 각기 1만3400명, 1만9000명 감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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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메리칸항공·유나이티드항공 각기 1만3400명, 1만9000명 감원 예고

추가 부양 없으면 미국 항공업계 3만2000개 일자리 감축 불가피

미국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3만20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사진=AA, United Airlines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3만20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사진=AA, United Airlines
미국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3만20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두 항공사는 이날부터 직원을 줄이기로 했다.
두 회사는 연방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방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노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긴급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항공사는 연방의회에서 부양책이나 지원방안이 나오면 감원 방안을 수정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30일 성명에서 “정치인들이 합의안을 도출해 일자리를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1일부터 모두 1만3400명의 직원을 줄여나기로 했다.

감원 규모가 어느 항공사보다 큰 아메리칸항공은 며칠 안에 백악관과 야당의 합의안이 도출되면 1만9000명을 감원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의 더그 파커 최고경영자(CEO)는 스티븐 므누신 상무장관 등에 좀더 조속한 부양책 집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자사의 노조에 편지을 통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파커 CEO는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