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매체 CNBC가 1일(현지시간) 월가 투자자와 전략가 수십 명을 대상으로 주식과 대통령선거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4분기에도 S&P 500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관심사로는 응답자의 60% 이상이 제2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꼽았다. 약 30%는 느린 경제 회복을, 12%는 선거의 불확실성을 가장 큰 악재라고 말했다.
응답자 30%는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9%는 S&P 500 지수가 연말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2020년 선거 결과도 주목하고 있다.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트럼프 대통령이 증시에 더 우호적이라고 답했고,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가 증시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월가는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을 친기업 성향으로 보고 있지만, 그의 불안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나쁘게 평가하고 있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바이든의 법인세 인상과 규제 강화 계획을 문제 삼았다.
2021년을 앞두고,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기술, 산업, 소비 관련주가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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