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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투자유치 온라인 설명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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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투자유치 온라인 설명회 참관기

-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건설, 2020년 말 착공, 2023년 완공 예정 -
- 향후 우리기업의 동남아시아 제조업 진출기지로 미얀마 부상 -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양국 협력하에 개발하는 경제협력 산업단지로 미얀마 경제중심지인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 떨어진 흘레구 타운십(Hlegu Township) 야웅니핀(Nyaungnapin) 지역에 2,249천㎡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미얀마 정부와 손잡고 산업단지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H가 40%, 미얀마 정부가 40%, 글로벌세아(주)가 20%를 투자한 합작법인(KMIC Development Co., Ltd.)이 사업시행을 맡았다. LH는 합작법인을 대표해 전반적인 경영을 관리를, 미얀마 정부는 정부 소유의 토지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정부의 원조자금(EDCF)으로 전기, 상수, 진입도로 등 산업단지 외부 인프라 설치를 맡는다.

LH는 2019년 8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건설부 도시주택국(DUHD)과 한국의 글로벌세아(주)와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Joint Venture Agreement)’을 체결하고, 2019년 9월 문재인 대통령, 미얀마 부통령, 현지교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었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감도

자료: LH 양곤사무소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투자설명회


9월 17(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orea-Myanmar Industrial Complex) 사업추진을 위해 On-Tact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코로나로 인한 미얀마 진출 희망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미얀마 투자가이드 및 사전공급 절차 안내’를 위해 KMIC 합작법인과 LH 주관으로 132여개 관심기업(기관포함)의 온라인 참석 하에 진행되었고, 해외수주 부진으로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한국 기업의 산업단지 조성공사 참여를 유도하고자 산업단지 조성공사 사전설명회를 20여개 한국 시공사 참석 하에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하였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설명회


자료: LH 양곤사무소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건설


2019년 8월 합작법인 출범 이후 LH는 합작법인을 대표해 전반적 경영을 맡고 사업추진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얀마 정부는 정부 소유의 토지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700억원을 활용해 전기, 상수, 진입도로 등 산업단지 외부 인프라 설치를 진행 중이다. 2020년 10월까지 최종설계를 마무리하고 이후 시공업체를 선정, 본격적인 공사를 개시하여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프로젝트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 입국제한 등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동엔지니어링-한국종합기술이 합작법인과 계약을 체결하여 올 4월 산업단지 설계에 착수, 8월 실시계획 승인을 득하는 등 원활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2020년 8월 말부터 미얀마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되면서 하반기 사업추진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KMIC 합작법인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조속한 시일 내 한국형 스마트 에코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하여 한국형 스마트 시티 요소기술 검토, 한국 시공사의 참여를 유도하여 연내 착공 및 토지 사전예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토지 소유권 확인이 어려운 미얀마에서 국내 기업이 소유권 분쟁 없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인터뷰


김건우 LH 양곤사무소장에 따르면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2020년 말부터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토지선점을 위한 사전예약 절차를 진행중이며, 사전예약시 예약보증금 5,000$를 먼저 납부해야한다. KMIC는 해당 업종이나 기업이 미얀마에 투자가능한지 사전 검증 절차를 거치며, 만약 투자 불가 업종으로 판명될 경우 납부한 사전예약금을 반환하고 예약계약(Reservation Agreement)은 체결하지 않는다. 만약 투자에 문제가 없고 예약계약(Reservation Agreement)를 체결한 후에 기업의 사정으로 최종 투자를 철회할 경우, 예약보증금은 전액 KMIC로 귀속된다. 또한 제조업이 아닌 기업의 경우 R&D 시설용지나 상업용지에 입주가 가능하다.

계약체결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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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LH 양곤사무소



시사점


미얀마는 중국, 인도 신흥 거대경제권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아세안의 마지막 미개척 시장으로서 매년 6%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여 주고 있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양곤 공항으로부터 북측 25km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얀마의 유일한 고속도로인 양곤만달레이(Yangon-Mandalay Highway) 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사업지구 인근에는 미얀마 건설부가 180만평 규모의 Eco-Green City 신도시를 개발하고 있으며 북쪽 35km에는 한따와디 신공항 부지 및 바고공단이 자리잡고 있어 산업단지가 개발되면 양곤항과 미얀마 내륙중심을 연결하는 미얀마의 HUB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미얀마는 주변국가 대비 저렴한 임금과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자본과 기술을 투입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MIC는 식료품가공업, 건설자재업, 의류ㆍ섬유제조업, 물류창고 및 부품제조ㆍ조립업종을 대상으로 금년내에 산업단지 분양을 예정하고 있으며, 미얀마 투자절차와 분양관련 상담은 한국의 LH 글로벌상담센터, LH 미얀마사업단 및 미얀마 현지 KMIC 법인으로 문의할 수 있다.
* 분양상담 : LH 글로벌상담센터, LH 미얀마사업단 +82-055-922-5953(한국) / info@mykmic.com(미얀마)


자료 : LH 양곤사무소, KMIC, KOTRA 양곤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