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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어닝시즌 투자자 주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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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어닝시즌 투자자 주목 집중

KTB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 ... 목표주가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의견 제시


종근당이 어닝시즌에 접어들며 또 다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종근당은 2020년 3분기 프리뷰와 추정실적의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목표가의 기준이익 지표인 12개월 선행 EBIT : Earnings Before Interest and Tax 즉 '손익계산서상의 영업이익'과 'R&D추정치'를 8% 상향으로 변경했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강하영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의 목표주가에 대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가의 기준이익 지표인 Fw12M EBIT과 R&D 추정치 8% 상향에 따른 변경이다. 2020년 상반기 서프라이즈에 필적하는 실적에도 점진적인 영업비용의 정상화를 반영해 하반기 이후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백신개발의 속도를 감안하면 코로나19에 따른 영업비용 축소 추이가 2021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에 따라 2020~2021년 영업이익을 기존에 비해 5%,14% 씩 올려 잡았다.

KTB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 YTD(Year to Date : 누계대비 증감률)는 65%의 높은 주가 수익률에도 Fw12M PER(주가수익비율)은 18배로 업종내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 KOSPI 소속 의약품(삼성바이오, 셀트리온 제외)은 PER 대비 40% 내외 할인됐다.

2020년 3분기 까지의 주가는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기 힘든 코로나19 치료제(나파모스타트 성분(혈액응고제/급성췌장염치료제), 8월말 러시아 2상 승인)가 주도했다. 4분기에 진입한 이후 유럽에서 유럽 2a상이 종료된 CKD-506(류마티스 관절염)의 Topline 데이터(미국 류마티스학회(ACR, 11/5~9)에서 발표 예정) 공개를 통한 R&D(연구개발) 이벤트도 주목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의 2분기 별도 매출은 3191억(전년동기 대비 14% 성장 ), 영업이익 356억(전년동기 대비 76% 증가) 등으로 추정됐다. 기존 대비 3% 14% 씩 상향조정됐다. 추정 영업이익은 현재 시장 컨센서스를 39% 웃도는 수준이다.

예측이 매우 어려웠던 코로나19변수의 등장으로 하반기 점진적인 영업비용의 정상화를 예상하여 실적을 추정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2.5단계 격상 등 3분기에도 정상적인 제약 영업활동이 이루어지기 어려웠던 환경을 고려해 2분기와 유사한 판관비와 R&D(연구개발) 비용의 집행이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8월 말 부터 9월 중순 동안 코로나19 재확산이 의약품 처방실적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7~8월 전체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동기 대비 2.5% 성장한 가운데 의료기관 방문횟수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만성질환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종근당의 경우 코로나19 변수에 따른 처방실적 타격이 상대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케이캡, 프리베나, 프롤리아, 큐시미아 등 코프로모션 초기 품목들의 매출확대는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매출도 2분기 대비도 2% 성장이 예상된다. CKD-506은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11월초 성공적 임상 결과 발표시 적응증에 대한 확장성과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Pipeline가치가 부가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 밸류에이션에는 미반영 상태다.

종근당홀딩스의 원재료는 주요 자회사 ㈜종근당 원재료로서 콜린알포세레이트 (15.6%), 카르베딜롤 (6.2%), 아토르바스타틴 칼슘 (4.2% 리피로우 원료), 타크로리무스(4.9% 타크로벨 원료) 등이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이장한(33.73%) 정재정(5.82%) 이주원(2.35%) 등으로 합계 41.9%다.

종근당홀딩스의 실적은 신약 개발과 도입시 매출 확대,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 수입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0%, 유동비율 64%,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 9%, 이자보상배율 19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항암제공장과 하이포텐시공장(고활성제품) 신축중이며, 다국적 제약사와 CMO사업을 추진중이다.

종근당홀딩스의 최고경영권은 황상연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종근당이었다. 설립일은 1956년 1월10일이고 상장일은 1976년 6월 20일이다. 직원수는 2020년 6월 기준 39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8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충정로 지점이다.

종근당홀딩스는 의약품 중심의 지주회사다. 2013년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업체로 분할에 따른 존속법인으로 투자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의약품 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주요 자회사는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및 종근당건강과 벨커뮤니케이션즈 등이다. 주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통하여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거뒀다.

종근당 등을 중심으로 R&D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진출이나 바이오기업의 M&A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충해 왔다.

종근당의 현황은 외형 신장과 수익률 상승으로 요약된다. 자회사를 통한 의약품 매출이 확대된 가운데 광고용역 증가, 브랜드 매출 호조, 수탁매출 확대에 따라 수수료 매출과 배당금 수익 감소에도 외형은 전년대비 확장중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