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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에서 최저임금제 가장 높은 곳은 어디? "스위스 제네바, 최소 월급 41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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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에서 최저임금제 가장 높은 곳은 어디? "스위스 제네바, 최소 월급 4100달러"

시간당 최저임금 23달러로 도입돼 미국의 3배

“한 달에 최소 4000달러는 받아야 한다.”

스위스 제나바가 1개월에 4000달러를 받는 최저임금제를 도입했다. 이는 최저임금제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임금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네바 당국은 이날 시간당 최저임금으로 25프랑(약 23달러)을 받는 법안을 도입했다. 이는 1개월 41시간을 일해 받는 월급으로 환산해보면 이는 대략 3772프랑(약 4100달러)이 된다.

이날 제네바 캔턴(州)의 3분의2는 새로운 최저임금제 도입에 찬성했다. 새로운 규정은 10월부터 적용된다.

새로운 최저임금제는 애초 지난 2011년과 2014년 표결에 붙여졌다가 부결된 법안이었다. 이번에 다시 투표에 붙여져 도입되게 됐다.

제네바의 새로운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달러인 미국에 비해 3배 이상 많다. 시간당 8.72파안드(약 11.20달러)를 받는 영국에 비해서도 2배가량 된다.

국제도시인 제네바는 세계에서 생활비기 가장 비싼 도시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빈곤에 노출된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