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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넷플릭스 5.5% 급등… 왜 이렇게 잘 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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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넷플릭스 5.5% 급등… 왜 이렇게 잘 나가지?

넷플릭스 일간차트. (10월 2일)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넷플릭스 일간차트. (10월 2일)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대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넷플릭스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5.50% 상승했다. 거래일로 따지면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120일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주춤주춤하더니 정배열 상태에 있는 60일선을 단숨에 뚫고 비상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이날 넷플릭스의 이런 급등세는 코로나19로 수익성이 좋아진데다 요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랜드 연구기관인 MBLM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화상회의 전문기업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에 이어 코로나19 위기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사용량 증가를 기록했다.

MBLM은 최근 3000명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10개 업종의 100개 브랜드 경험을 조사했다.

이 조사결과 브랜드는 비즈니스를 주도하며 이는 경제회복의 원동력이며, 경제회복을 위해 소비자들이 현재 어떤 브랜드와 결합하고 있는지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넷플릭스 입장에서 이런 조사 결과는 요금인상에 자신감을 갖게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라는 브랜드 친밀도가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알렉스 지아이모는 넷플릭스가 북미는 물론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요금을 1~2달러 인상하면 10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결론적으로 잠재적인 가격 인상으로 발생하는 추가 수익 대부분은 순이익으로 남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주가는 결국 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