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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멘스 가메사, 파키스탄 풍력 발전단지 8곳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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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지멘스 가메사, 파키스탄 풍력 발전단지 8곳 수주

지멘스 가메사가 파키스탄에서 총 410메가와트에 달하는 8개의 풍력 발전단지를 수주했다. 사진=지멘스 가메사
지멘스 가메사가 파키스탄에서 총 410메가와트에 달하는 8개의 풍력 발전단지를 수주했다. 사진=지멘스 가메사
지멘스 가메사가 파키스탄에서 총 410메가와트에 달하는 8개의 풍력 발전단지를 수주했다고 전문 매체인 리뉴어블에너지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크스탄은 잇단 정전사태로 전력 생산 능력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지멘스 가메사는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EPC) 계약업체와 제휴해 총 205대의 지멘스 가메사 2.X 터빈을 공급, 설치 및 위탁할 예정이다. 8개의 풍력 발전단지 중 2개의 프로젝트는 이미 공사를 시작했다.
이들 8개 풍력 발전소는 2021년 말 완전 가동을 목표하고 있으며 운용이 본격화되면 연간 60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게 돼, 4000만 명 이상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는 파키스탄의 전력 부족을 크게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멘스 가메사의 엔리케 페드로사 최고지역책임자(CRO)는 "지멘스 가메사는 풍력 솔루션의 세계적 선구자로서 전 세계 개발시장에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한 기록을 갖고 있다"면서 "재생 에너지는 세계 에너지 전환의 중심에 있으며 코노라19 이후의 경제 회복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파키스탄에서 지속가능하고 저렴한 청정에너지를 더 많이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멘스 가메사는 3년 전 파키스탄에서 50메가와트 급의 첫 프로젝트 계약을 맺고 첫 협력을 시작했다. 이번 새로운 8개 프로젝트는 파키스탄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룬다는 측면에서 큰 진전으로 여겨진다.

파키스탄은 수입 천연가스와 발전용 석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가다. 현재는 가장 저렴한 전력 공급원이 되고 있는 풍력과 태양에 초점을 두고 재생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에서 재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멘스 가메사는 1980년대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성장해 현재 중국, 파키스탄, 일본,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뉴질랜드에 8.5기가와트 이상의 육상 터빈을 설치했다. 해상 쪽에서는 2019년 대만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인 128메가와트 급 풍력 발전 설치를 완료했으며, 그 외에도 섬 내에 2기가와트의 풍력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