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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테슬라, 내년 인도 진출한다는 데 주가는 3.4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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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 테슬라, 내년 인도 진출한다는 데 주가는 3.42% 하락

테슬라 일간차트. (10월 2일)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일간차트. (10월 2일)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선물이 급락하는 가운데 테슬라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나스닥 장전 시간외거래에서 7시 06분 현재 3.42% 하락한 4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테슬라가 2021년 인도에 진출할 것 이라고 밝혀, 호재가 될만한 소식이었으나 투자심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치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인도는 테슬라를 원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티셔츠 사진이 담긴 게시물에 대해“확실히 내년”이라고 말했다.

인도 진출 소식에 앞서 모건스탠리의 테슬라에 대한 비관적 전망도 나왔다.

이날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2030년까지 중국에서 차를 한 대도 팔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면서 중국이 중요한 시장이 되었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줄면서 이미 올해부터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주장의 근거로 지속적인 미·중 무역전쟁을 들고 있다.
조나스는 미국과 중국 기술기업 간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미국이 중국산 자율주행 차량 네트워크가 향후 미국의 주요 도시 운행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같은 이치로 중국도 미국의 자율주행차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전기차 중국 법인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고 하지만, 향후 중국과 미국 기업이 얼마나 많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 너무 많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