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육군병원으로 후송된 트럼프 대통령 “왜?”…월터리드 육군병원은 어떤 곳?

공유
0

[글로벌-이슈 24] 육군병원으로 후송된 트럼프 대통령 “왜?”…월터리드 육군병원은 어떤 곳?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트리드 육군 병원으로 가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트리드 육군 병원으로 가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알린 지 하루도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 메릴랜드주의 월터리드(Walter Reed) 육군 병원으로 후송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후송에 대해 “예비적인 조처”라며 “극도로 신중하게 대처하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정신이 맑다”며 “증상도 경미하고, 업무도 봤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월터리드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볼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대통령 주치의와 의료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대통령이 군병원으로 후송됐을 뿐 상황이 악화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당국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나빠졌다고 전했다. 월터리드는 침실과 사무실 공간이 넉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에 비만 등 관련 질환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백악관보다는 군병원이 치료에 더 적합할 수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월드리드 병원은 대통령 치료를 전담하는 육군병원이다.

앞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곳에서 수술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14년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이곳에서 받았다.
월터리드 병원은 1902년에 사망한 월터 리드 소령의 이름을 따 붙인 병원이다. 그는 군의관 출신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