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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미국 농산물 수입 통상합의 수준 미달 가능성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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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미국 농산물 수입 통상합의 수준 미달 가능성 제기돼

퍼듀 미국 농무장관 "비농업무역문제로 1단계합의 구매약속 밑돌 가능성"

소니 퍼듀 미국 농무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니 퍼듀 미국 농무장관. 사진=로이터
미국 농무장관은 중국이 미중간 1단계 통상협정중 농산물관련 합의내용을 충족시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니 퍼듀(Sonny Perdue) 미국 농무장관은 “중국이 비농업무역문제 때문에 미국과의 1단계 통상협정에서 합의된 농산물구매 연간약속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퍼듀 장관은 농업관련 행사에 참석해 “그들(중국)이 농산물 구매약속을 충족할 지 여부는 알수 없지만 그들은 노력하고 있다”면서 “비농업무역의 문제가 방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올해 1월에 조인한 미중간 1단계 통상협정에서 미국의 농산물 365억달러어치를 구매하기로 약속했지만 올해 상반기 구매가 지연되면서 지난 2017년 수준보다 50%이상 수입량을 늘린다는 목표에 의문이 제기됐다.

퍼듀 장관은 어떤 무역문제가 합의의 걸림돌인지는 분명치 않다. 1단게 통상협상이 타결된 이후 중국소유의 인기 소셜미디어앱 틱톡에 대한 미국서비스 중지명령과 홍콩의 특별경제구역 지위 박탈 등 일련의 걸림돌들이 부상했다.

최신 미국여론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농산물의 중국수출은 1월부터 7월까지 겨우 86억달러에 그쳤다.

미국 농무부의 예비데이터에 따르면 8월과 9월에는 약 1200만톤의 대두와 400만톤의 옥수수를 포함해 중국의 미국농산물 구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