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콘리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는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폴리클로날 ‘항체 칵테일’ 8그램을 투여받았다고 발표했다.
‘항체 칵테일’은 미국 생명공학 기업 리제네론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코로나19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이 입증됐지만 아직 FDA 승인을 받지 못했다.
리제네론은 지난 6월 코로나19 완치 환자로부터 항체 수천 종을 분리한 다음 이들을 두 종씩 함께 투여하는 ‘칵테일 치료제'가 바이러스 변이를 막을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질병관리청과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지난달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T-P59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임상에서는 CT-P59의 안전성과 내약성,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등에 대한 약동학(PK)을 시험했다. 특히 코호트별 투약 최고 용량군에서 약물로 인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CT-P59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셀트리온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