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유에스에이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를 투약받기 시작했다고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가 밝혔다.
주로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되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산소공급도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문가들과 상의해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1회분 접종을 마치고 편안히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콘리 주치의는 미국 생명공학업체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연, 비타민D, 아스피린, 파모티딘과 멜라토닌도 복용했다고 콘리 주치의는 소개했다.
이들 약물이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면역체계 강화와 신체리듬 조절을 위한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