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로마, 관광지 포함 모든 실내외 공공장소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탈리아 수도 로마가 유적지를 포함한 모든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2일(현지시간) 더로컬이태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로마시를 포함하는 이탈리아 중부 라치오주(州)는 3일부터 모든 실내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콜로세움 등 관광지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주민과 관광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위반시 최대 1천 유로(약 136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6세 미만 유아와 마스크를 쓰면 안 되는 사유가 있을 때, 운동할 때 등은 예외이다.

이탈리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000명을 넘고 있다.

2일 현재 이탈리아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99명, 사망자는 23명이다.

이탈리아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9일 2086명 이래 5개월 여 만이다.

이탈리아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31만 9908명, 사망자 수는 3만 5941명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