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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미국이 한국에 115발 등 판매 승인한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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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미국이 한국에 115발 등 판매 승인한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미국 정부가 한국에 단거리 공대공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AIM-9X 블록2형의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의 한국 판매를 승인했다. 일단 쏜 다음 표적을 지정할 수 있는 미사일로 한국공군의 공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해군 병기사들이 AIM-9X 블록2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전투기에 장착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사진=미해군이미지 확대보기
미해군 병기사들이 AIM-9X 블록2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전투기에 장착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사진=미해군

미국 국방부 산하 안보협력국(DSCA)은 2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가 AIM-9X 사이드와인더 블록2형과 장비 등 1억 5810만 달러어치의 한국 판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DSCA는 1일자로 이 사실을 미국 의회에 통지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에 AIM-9X 블록2 115발, AIM-9X블록2 공중전모의훈련용 미사일(CATM) 50발, AIM-9X블록2 유도장치 20기 등의 판매를 요청했다.

미사일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언이 생산한다. 이 미사일은 공대공, 공대지, 지대공 등 세 가지 공격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중전용로 이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전투기는 F-16 파이팅팰컨, F-15C 이글, F-15E 스트라이크이글, F-15K, 전자전기 F/A-18 E/A-18G 그라울러,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F-35 합동공격기 등이다.

AIM-9X는 사이드와인더 계열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중 최신형이자 40여개국에서 사용중인 미사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미사일이다. AIM-9X블록2는 AIM-9X-2라고도 하며 지난 2015년 실전에 배치됐다.

이 미사일은 길이 3m, 지름 12.7cm, 핀 너비 44.4cm이며 날개 너비 35.3cm다. 무게는 약 85kg이다. 탄두는 폭발 파편탄이다. 사거리는 17km이상이다.
블록2 형은 신관을 재설계하고 디지털 폭발 안전장치도 개량했다고 한다. 이 미사일의 개량된 성능 중 두드러진 것은 데이터링크와 발수후레더이자동추적(Lock-on-after-launch.LOAL)이 꼽힌다.

데이터링크는 LOAL 시계밖 교전을 지원한다. LOAL은 전투기가 미사일을 먼저 쏜 다음 표적을 지정해주는 사격 방식으로 고각으로 발사한후 표적을 지정하는 사격 방식으로 전투기의 노출을 최소화해 생존율을 높이면서 움직이는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통상의 공대공 미사일은 발사전에 표적을 지정해서 쏘면 미사일이 날아가는(Lock-on-before-launch.LOBL)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속으로 움직이는 미사일을 타격할 수가 없다고 한다.

조준선(LOS)을 크게 벗어나는 표적을 탐지하는 능력(High-0ff Boresight)을 가진 초점면 평면 배열 추적기(focal plane array seeker)를 장착하고 있으며 적외선 전자전대응장치도 갖추고 있다.

현재 AIM-9X 블록2는 미해군과 공군이 공동으로 개발한 미사일로 26개 FMS 파트너국이 있다. 한국 공군은 F-15K 도입과 함께 이 미사일도 함께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