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싱가포르 국부펀드, 인도 릴라이언스 리테일에 7억5000만달러 투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사모펀드 TPG가 인도 최대 소매업체 릴라이언스 리테일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GIC가 7억5200만달러, TPG는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도 최대 소매업체인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백만장자 무케시 암바니 소유로 인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티리스 자회사이다.

릴라이언스 자매회사로는 지난 7월 구글이 45억달러 투자를 결정한 인도 최대 통신업체 지오(Jio) 플랫폼스가 있다.

GIC, TPG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릴라이언스 리테일의 기업가치는 585억달러가 됐다고 릴라이언스는 밝혔다.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 투자하고 있는 GIC는 릴라이언스 리테일 지분 1.22%를 갖게 되고, TPG는 0.41%를 확보하게 된다.

릴라언스 리테일은 지난 사흘 동안 GIC와 TPG 외에도 대규모 투자를 확보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가 8억55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1.4%를 차지했고, 미국 기반의 다국적 기술업종 투자업체인실버레이크도 2억54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0.38%를 획득했다.
또 미 투자업체 제너럴 애틀랜틱도 4억9800만달러를 투자해 0.84% 지분을 갖기로 했다.

이번 자금조달 기간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국제 투자자들로부터 44억달러 투자를 약속받았다.

2006년 설립된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올해 초 현재 주당 이용 고객수가 350만명을 웃돌고 있다. 인도 6500여 도시와 마을에 매장 수가 1만2000개에 육박하는 거대 소매업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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