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곤잘레스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최근 헤리티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운동의 창시자와 미국 내 중국 공산당 우호 그룹이 파트너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자는 지난 2013년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구호를 사용하고 미국 전역으로 전파시킨 장본인이다.
곤잘레스는 CPA가 1972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설돼 최근에도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중국 본토의 혁명적 사고를 옹호하는 친중국 좌파단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보스턴 CPA는 중국인들에 여권 갱신 업무를 제공하는 등 중국 정부의 파트너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최근 CPA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인종차별 반대시위에 참여한 것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가자가 운영하는 ‘BLM 글로벌 네트워크 재단’은 현재 미국에 15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캐나다와 호주 유럽 등에도 지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녀가 지원하는 ‘흑인 생명 운동’이란 단체는 미국의 50개 단체가 연합해 운영되고 있다. ‘흑인 생명 운동’은 홈페이지에 스스로를 “반자본주의자”로 규정하고 “자본주의 체제하에선 흑인들의 해방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곤잘레스 연구원은 “중국은 올해 미국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방대한 선전 노력을 했다”며 “그들은 (시위 확산으로 목적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