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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올 -9% 성장 '72년 만에 최악'…더딘 경기회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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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올 -9% 성장 '72년 만에 최악'…더딘 경기회복 예상

올해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9%로 72년 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9%로 72년 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로이터
올해 프랑스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에 경제회복이 느려지면서 마이너스 9.0%로 하락이 전망됐다. 이는 1948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72년 만에 최악의 기록이다.

국립통계경제연구소(INSEE) 발표를 인용한 현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에는 봉쇄로 인해 2020년 2분기에 모든 경제 활동이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다소 고무적인 +17%로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20년에는 약 9%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연말까지 경기회복이 ‘더디게' 될 것이며 실업률은 2020년 말 약 9.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INSEE는 또한 고용이 1~3월 1분기에는 2.0% 줄어든 데 이어 4~6월 2분기에는 0.9% 감소한 것으로 전했졌다. 2분기 경제 활동 복귀율이 81%로 나타났고, 3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 전의 95%, 4분기에는 96%까지 회복할 것을 전제로 2020년 성장률 예상치를 이같이 전했다. 이 연구소는 프랑스 경제를 압박하는 '건강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미래의 경제회복이 더디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4분기에 GDP는 1%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에도 경제활동은 여전히 위기이전 수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불확실 상황이 재차 증대하면서 예상 회복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INSEE는 지적했다. 프랑스 경제성장률(GDP)은 3~5월 사이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1~3월 1분기에는 5.9%, 4~6월 2분기 경우 13.8% 각각 위축되었다.

프랑스 정부는 2020년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11.0%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INSEE는 여전히 부진한 소비활동을 강조하며 경제위기를 우려하고 있고, 무역업계에서는 비즈니스 기회의 상실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해외 주문서가 서서히 보충되고 있다며 일단은 안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