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일부 보수단체가 한글날 집회를 예고한 것과 관련,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집회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개천절인 어제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지 않았고 일부 소규모 차량 집회도 큰 마찰 없이 마무리됐다"며 "불법집회 차단과 현장 관리에 총력을 다해준 경찰과 지자체 공직자 여러분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최대 잠복기간이 14일임을 고려하면 연휴 동안 조용한 전파가 진행돼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방역기간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은 만큼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게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