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자 사회학자인 이효재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효재 선생님은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며, 민주화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셨다"며 "어두웠기에 더욱 별이 빛나던 시절, 큰 별 중 한 분이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2년 대선에서 실패했을 때, 크게 상심해 낙향하셨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날 오후 향년 9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58년 미국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뒤 귀국해 한국 여성운동의 기틀을 닦았다.
여성학 이론 연구로 여성들의 불평등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