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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효재 선생, 민주화 큰 별…큰 존경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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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효재 선생, 민주화 큰 별…큰 존경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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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자 사회학자인 이효재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에 "2017년 청와대 녹지원에 한 번 모신 것이 마지막이 됐다"며 "선생님의 삶에 큰 존경을 바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효재 선생님은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며, 민주화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셨다"며 "어두웠기에 더욱 별이 빛나던 시절, 큰 별 중 한 분이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2년 대선에서 실패했을 때, 크게 상심해 낙향하셨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날 오후 향년 9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58년 미국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뒤 귀국해 한국 여성운동의 기틀을 닦았다.

여성학 이론 연구로 여성들의 불평등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 창립을 주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의 주춧돌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