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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니·키옥시아, 화웨이에 반도체 수출 위해 美에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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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니·키옥시아, 화웨이에 반도체 수출 위해 美에 승인 요청

일본 소니는 중국 화웨이에 수출을 지속하기 위해 미국에 수출 라이선스를 요청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소니는 중국 화웨이에 수출을 지속하기 위해 미국에 수출 라이선스를 요청했다. 사진=로이터
일본 소니와 키옥시아가 중국 화웨이에 수출을 지속하기 위해 미국에 수출승인을 요청했다고 로이터가 4일(현지시간) 닛케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키옥시아는 도시바에서 분사된 반도체 사업 부문이다.
미국은 현재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화웨이에 계속해서 재화, 서비스를 수출하려는 업체는 상무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미국 업체 뿐만 아니라 미국 장비나 기술을 이용하는 모든 업체에 해당하는 규제다.

최근 인텔이 미 당국으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았다.

미국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수출하는 통신장비에 '백도어'를 설치해 중국 정부에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며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또 화웨이가 중국군과 연계돼 있다면서 수출금지 조처도 내렸다.

안보를 이유로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화웨이를 견제한다는 이중포석이다.
화웨이는 소니와 키옥시아에 중요한 고객이다.

소니에는 스마트폰용 이미지 센서 최대 고객 가운데 하나이고, 세계 2위 메모리반도체 업체 키옥시아에도 주요 고객이다.

닛케이는 소니와 키옥시아가 수출면허를 받지 못해 화웨이에 수출하지 못하면 심각한 실적 악화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에 대한 직접적인 수출 감소만이 문제가 아니다.

키옥시아는 화웨이 수출이 중단되면 국제시장에 메모리 반도체 초과 공급이 일어나 급격한 가격하락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때문에 키옥시아는 최근 수십억달러 규모의 상장 계획을 유보하기도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