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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골드만삭스 "美 대선 공포 과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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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골드만삭스 "美 대선 공포 과장됐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시장의 공포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시장의 공포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시장의 공포는 지나치다고 골드만삭스가 밝혔다.

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시장 상황이 우려하는 것만큼 악화하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11월 3일 대통령 선거, 의회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백악관 직행과, 민주당의 상원 장악 전망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같은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수석 주식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보고서에서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우선 트럼프가 승리하는 대신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차지하는 시나리오다.

코스틴은 "권력이 양분되는 시나리오에서는 금리 변동폭이 작아지고, 정치적 불확실성 역시 줄어든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경우 뉴욕 주식시장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지금보다 11% 상승한 3700까지 오를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또 내년 중반까지는 4000에 도달 것으로 낙관했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바이든이 백악관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코스틴은 백악관과 의회 모두를 민주당이 장악한다고 해도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과 같은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오히려 이 경우 실제로는 '크지는 않겠지만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스틴은 "일부 세수 확대를 통해 재정지출이 대규모로 확대되면 경제 성장을 부추기고, 세율 인상에 따른 실적 악화 역풍 역시 상쇄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이같은 관점에서 2가지 종목을 추천했다.

골드만삭스는 폴리머업체 애비언트(Avient )와 원스톱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를 기대주로 꼽았다.

로버트 쿠르트 애널리스트는 애비언트를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도 32달러에서 3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현 주가보다 36% 상승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머윈은 쇼피파이를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지금보다 28% 높은 1318달러를 제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