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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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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 개막

한투증권 나은채 애널리스트 신세계 정유경 총괄사장의 신세계 지분율 10.34%에서 18.56%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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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과 관련 증여 공시가 나왔다. 이번 증여로 이마트와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사장 체제가 확고하게 다져질 것으포 판단된다.

향후 영업 실적이 관건이겠으나 중장기 주가의 저점 시그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마트는 종합 유통 채널과 컨텐츠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신세계는 럭셔리 소비 트렌드를 주목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Top pick(최우선 선호주)으로 평가할 만하다. 신세계는 저점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

이명희 회장 지분 증여로 이마트와 신세계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지난 9월 28일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과 관련 각각 8.22%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총괄사장에 증여한 뒤 공시를 냈다.

이후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율은 10.33%에서 18.56%로 상승하며,이마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명희 회장 지분율은 10%로 낮아졌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정유경 총괄사장의 신세계 지분율이 은10.34%에서 18.56%로 상승했다고 공개했다.

신세계 최대 주주였던 이명희 회장의 지분율은 10%로 하락했다. 증여 금액은 이마트는 전일 종가 기준 약 3244억원, 신세계는 1688억원 등이 집계됐다. 이로써 이마트와 신세계로 분리 체제가 확립됐다.

주가는 중장기 저평가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신세계그룹은 대형 할인마트를 비롯한 종합 유통업체인 이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위주의 신세계로 분리 체제를 확립했다. 향후 이마트와 신세계가 공동 투자한 SSG.Com과 일부 중복되거나 협업했던 사업들의 운영 방향 또한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번 증여는 최근 수년간 가장 어려웠던 영업 환경에서 단행됐다. 중장기 관점에서 주가가 더 하락할 요인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사료된다. 영업 환경과 업체별 전략 수립에 따른 실제 실적 개선이 관건이다. 그러나 중장기 주가 저점의 시그널로 판단된다.

이마트는 2020년 들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왔다. 그러나 여전히 매출 규모에 비해 수익성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온라인부문은 투자 과정에 머물러있고 오프라인과 자회사들은 고군부투 중이다. 신세계는 백화점이 코로나의 직격탄에 이어 면세점까지 부진한 실적악화에 고심하고 있다. 결국 2분기 영업적자로 마무리됐다.

이마트는 유통 구조적 변화의 중심축으로 평가할 만하다. 신세계는 럭셔리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성장세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이마트는 온오프라인과 옴니채널 전략의 시행에 돌입했다. SSG.Com은 온라인 음식료품 생필품 등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트레이더스 이마트24 등 소비트렌드의 변화에 대응하는 유통 채널 다각화뿐 아니라 노브랜드 스타벅스 등 컨텐츠 또한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유통산업의 트렌드 변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중장기적으로는 0.7%에 불과한 낮은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높은 실적 개선을 향한 출발선으로 삼아야 것으로 판단한다.

신세계는 2020년 연간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럭셔리 소비에 가장 잘 맞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코로나 완화에 따른 백화점 사업의 점진적인 개선과 4분기부터 면세점 비의용 대폭 완화 가능성에 주목할 만하다.

이마트는 2020년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 신세계 0.6배 수준이다.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를 권한다.

이마트 (코스피 139480 E-MART Inc.)의 최고경영권은 강희석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2011년 5월 3일, 상장일은 2011년 6월 10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2만5218명이다.

이마트 본사 소재지는 서울 성동구 뚝섬로 377번지다. 감사의견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요 품목은 대형할인점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사업 가속화하고 있다. 2011년 (주)신세계의 대형마트 사업부문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2016년 1월 온라인 그로서리 자동화 전용물류센터 오픈으로 온라인 물류인프라를 강화해왔다.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주)신세계조선호텔 (주)신세계푸드 (주)신세계엘앤비 (주)이마트에브리데이 (주)스타필드고양 등을 거느리고 있다. 신성장동력 채널인 트레이더스 사업을 2010년 11월 시작하여 총 1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킨텍스점 오픈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출점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매출 신장에도 영업이익률은 하락세다. COVID-19의 확산에 따른 할인점 프라퍼티 조선호텔의 부진에도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SSG닷컴 등의 실적 호조 등으로 매출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확대됐다.

조선호텔과 해외사업의 적자폭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 법인세비용 증가에도 유무형자산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순이익률은 상승세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할인점 트레이더스,전문점 등 각각 식품채널의 통한 차별화 강화와 SSG닷컴의 거래액 확대 등으로 외형 성장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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