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서 한국과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EU 회원국 대표들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WTO 사무총장 후보로 지지하는 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U 27개 회원국 중 헝가리만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통상 전문가 회의에서 유 본부장과 오콘조 이웰라를 EU 최종 후보 명단에 올리는 계획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이는 5일 고위급 회의에서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관리는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첫 한국 출신 WTO 사무총장에 도전하고 있다.
오는 6일로 예정된 2라운드 선거 절차 종료를 앞두고 지난달 27일부터 엿새간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번 제네바 방문은 지난 6월 입후보 이후 세 번째다.
지난 1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안나 할베리 통상장관과 회담도 가졌다.
유 본부장은 할베리 장관에게 스웨덴 스테판 뢰벤 총리의 지지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서한도 전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