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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겐조 디자이너 사망, 향년 81세…코로나19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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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겐조 디자이너 사망, 향년 81세…코로나19 합병증

프랑스에서 활동한 일본인 패션 디자이너 겐조 타카다(Kenzo Takada)가 4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에서 활동한 일본인 패션 디자이너 겐조 타카다(Kenzo Takada)가 4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사진=AP/뉴시스
프랑스에서 활동한 일본인 패션 디자이너 겐조 타카다(Kenzo Takada)가 81세로 사망했다.

미국 매체 CBS는 4일(현지 시간) 정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글로벌 여행을 유도한 자유분방한 미학으로 유명한 프랑스계 일본 패션 디자이너 겐조 타카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겐조의 유가족은 4일 프랑스 언론에 성명을 통해 타카다가 파리 근처 뇌이쉬르센에 있는 병원에서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겐조 브랜드 홍보 담당자는 타카다가 사망했다고 확인했지만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겐조 패션 하우스는 성명을 통해 "겐조가 우리 설립자의 죽음을 알게 된 것은 엄청난 슬픔이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반세기 동안 타카다씨는 패션 산업에서 상징적인 인물이다. 항상 세계에 창의성과 색채를 불어 넣었다.라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타카다의 죽음은 파리 패션 위크가 끝나고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9일간 열리는 2021년 봄-여름 스페셜 패션 시즌이 열리는 시기에 일어났다. 겐조 패션 하우스가 벌을 테마로 한 컬렉션을 공개 한 것은 불과 며칠 전이었다.

이 매체는 타카다는 1999년 예술 경력을 쌓기 위해 은퇴했지만 Kenzo는 파리 패션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하고 전했다.

그는 1993년 루이뷔통 모회사인 프랑스 명품 회사 LVMH에 겐조 브랜드를 매각했다.
지난달 30일 패션 편집자들에게 벌을 주제로 한 컬렉션을 공개한 겐조 예술 감독 펠리페 올리베이라 밥티스타는 "그의 놀라운 에너지, 친절, 재능 및 미소는 전염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타카다 겐조는 일본인 출신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로, 브랜드 겐조(KENZO)의 창립자이다. 1970년 파리에서 겐조의 전신이 된 가게를 개장했으며 같은 해 패션 잡지 '엘르'의 표지를 장식했다. "섞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따라 여러 가지 문화를 섞은 작품이 많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