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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서부발전, 해외 수력발전사업 수주 확대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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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서부발전, 해외 수력발전사업 수주 확대 위해 맞손

5일 '해외 수력발전사업 개발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왼쪽)과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오른쪽)이 5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해외수력발전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왼쪽)과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오른쪽)이 5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해외수력발전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서부발전이 해외 수력발전사업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수자원공사는 해외사업 개발 확대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부발전과 5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해외 수력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해외사업 개발 확대를 위한 정보 교류, 사업 타당성 조사 공동수행과 비용 분담, 사업 개발과 인허가 취득 협력 등 두 기관의 해외 수력발전사업 공동 개발과 협력에 관한 내용이다.

또한 두 기관은 청정에너지인 수력발전 개발에 따른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의 국내전환 탄소배출권 거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CDM 사업은 교토의정서에 따라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선진국이 개도국에서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온실가스 저감 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수자원공사의 경우, 해외사업 중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사업'이 UN이 정한 CDM 사업으로 등록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연간 27만 톤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의 국내 거래가 가능해졌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해외 발전사업 수주 확대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수력발전, 조력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파키스탄, 필리핀 등에서 해외 수력발전사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험준한 산악지형 등으로 인해 2015년 수주 이후 진척이 더뎠던 흑해 연안국 조지아의 '넨스크라(Nenskra) 수력발전사업'도 현지 당국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에 힘입어 내년 4월 본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이 서로 협력해 해외사업 개발 확대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