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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5.9% 급등 트럼프 병원 퇴원 백악관 복귀 뉴욕증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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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5.9% 급등 트럼프 병원 퇴원 백악관 복귀 뉴욕증시 2.3%↑

국제유가와 뉴욕증시 다우지수를 움직이는 사우디 유전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와 뉴욕증시 다우지수를 움직이는 사우디 유전 사진= 뉴시스
뉴욕증시와 국제 유가가 큰폭으로 올랐다.

6일 뉴욕증시와 뉴욕 상업거래소(NYMEX) 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원유인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9% 오른 39.2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르고 있다.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트럼프 대통령이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퇴원한다는 뉴스 이후 국제유가와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탔다.
노르웨이 6개 원유·가스 생산시설이 노동자 파업으로 문을 닫은 것도 공급 감축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기준으로 온스당 0.7%(12.50달러) 오른 1,920.10달러에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원 3일 만인 5일(현지시간) 오후 병원에서 퇴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당일 저녁 무렵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을 치료해온 의료진도 이날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퇴원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했거나 넘어섰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현재 군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의료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호흡기와 관련해 어떤 문제도 없으며, 지난 72시간 이상 열이 없었고 산소포화도 수준도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두 차례 산소 보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5.83포인트(1.68%) 오른 28,148.64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6포인트(1.8%) 상승한 3,408.60에 끝났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257.47포인트(2.32%) 급등한 11,332.49에 마감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6.9에서 57.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9월 PMI는 뉴욕증시의 예상치 57.0보다 양호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9월 미 서비스업 PMI 최종치(계절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5.0에서 54.6으로 낮아졌다. 컨퍼런스보드는 9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54.80을 기록해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9% 오른 27.96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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