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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에 홍수까지…사망 9명 실종 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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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에 홍수까지…사망 9명 실종 38명

3일 프랑스 넘부 베쥬베 지역의 불어난 강물이 마을을 덮치고 있다.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일 프랑스 넘부 베쥬베 지역의 불어난 강물이 마을을 덮치고 있다. AP/뉴시스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 지역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12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지며 5일 현재까지 프랑스에서 21명, 이탈리아에서는 17명이 실종됐다.
프랑스 경찰은 이날 "7구의 시신을 찾았다"며 이들 중 5구는 이탈리아 국경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이 시신은 프랑스 해안에서 물길을 따라 흘러온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2구는 이탈리아 요원으로 구성된 수색팀 등이 발견했다.

이에 따라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는 9명으로 늘었다.

프랑스 당국은 "현재 휴대전화 서비스가 중단돼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 가정이 많다"며 "피해가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집중피해를 입은 니스 지역의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시장은 "100채 이상의 가옥이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말했다.
또 1만5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현재 약 1000명의 응급요원과 4대의 군용 헬기, 군부대 등이 동원 프랑스 남동부 산악지역 등을 수색 중이다.

요원들은 또 고립된 지역의 주민에게 식량과 물 등 긴급 지원을 시작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헬기를 타고 피해지역을 확인한 뒤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며 관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탈리아 북서부 산악지역 발레다오스타에서는 구조대원이 작업 중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