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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쿄거래소 "거래중단 사고, 시스템 메모리 고장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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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쿄거래소 "거래중단 사고, 시스템 메모리 고장 탓"

"시장개설자로서 무한책임 있다"…장비설치 후지쓰에 배상요구 생각 안해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도쿄(東京)증권거래소는 5일(현지시각) 사상 초유의 거래중단 사고를 초래한 원인에 대해 메모리고장때문이라고 밝혔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주식매매시스템 ‘애로우 헤드’의 공유디스크 장치 1호기에 탑재된 메모리에 고장이 발생해 자동적으로 2호기에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사고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원래라면 공유디스크장치 1호기내의 메모리에 고장이 발생할 때 자동적으로 공유디스크장치 2호기에 교체되지만 지난 1일 오전 7시4분 시점에서는 정상적으로 교체될 수 없는 설정치에 있었다라는 것이다.

IT개발부 트레이딩시스템부장 다무라 야스히코(田村康彦)씨는 “어떻게 이같은 설정외 됐는지는 원인을 포함해 현재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도쿄증권거래소그룹은 지난5일자로 ‘시스템장애에 관련한 조사위원회’를 설치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종합관리실총무담당실장

도쿄증권거래소의 가와이 히로타케시(川井洋毅) 집행임원은 이날 이번 거래중단사고와 관련해 “시장개설자로서 무한한 책임이 있다”라는 인식을 또다시 나타냈다.

가와이 임원은 책임소재에 대해 대한 질문에 “지난 1일 설명한 내용에서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야하라 고이치로(宮原幸一郞) 도쿄증권거래소 사장은 지난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지쓰는 어디까지나 장비업체이며 시장 운영자로서의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후지쓰에 대한 손배 배상을 요구하지 않을 생각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