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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엑슨모빌, 내년까지 유럽지역 인력 1600명 감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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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엑슨모빌, 내년까지 유럽지역 인력 1600명 감원한다

벨기에 메헬렌의 엑슨모빌 벨기에 지사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 메헬렌의 엑슨모빌 벨기에 지사 건물. 사진=로이터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미국의 엑슨모빌이 내년 말까지 유럽지역의 인력을 최대 1600명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고 국제유가가 급락한데 따른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면서 “유럽지역의 나라별 감원 규모는 해당국가에서 엑슨모빌이 처한 사업범위와 시장여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서 엑슨모빌은 호주 사업장의 인력에 대해 희망 퇴직을 시행하겠다고 지난달 밝히면서 내년까지 감원 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엑슨모빌 7년전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리를 내놓은 이래 추락하기 시작해 현재 시가총액은 애플의 7%에 불과할 정도로 쪼그라든 상황이다. 그나마 미국에서는 최대 에너지기업의 자리를 지켰으나 최근에는 이 마저도 신재생에너지업체 넥스트에라에너지에 넘겨줬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