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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운 커밍아웃, 홍석천 이후 20년 만 누리꾼 응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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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운 커밍아웃, 홍석천 이후 20년 만 누리꾼 응원 쇄도

트로트가수 권도운이 6일 홍석천 이후 20년 만에 성소수자라며 커밍아웃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트로트가수 권도운이 6일 홍석천 이후 20년 만에 성소수자라며 커밍아웃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트로트가수 권도운이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6일 권도운은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트로트 가수 최초로 게이(남성 동성애자)로서 커밍아웃한다"라며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성소수자임을 선언했다.
지난 2000년 배우 홍석천이 방송 최초로 커밍아웃한 데 이어 권도훈이 20년 만에 두 번째로 성소수자임을 밝혔다.

이날 권도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전부터 기사가 쏟아져서 놀랐다.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게이', '트로트가수' '권도운'에 해시태그(#)를 달았다.

누리꾼들은 "우리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축하합니다! 모든 사람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를 만듭시다!", "네가 자랑 스럽다! 당신은 너무 용감합니다!. 나는 당신을 지원할 것입니다" 등의 댓글로 응원했다.

한편, 권도운은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작사, 작곡, 대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최근 개그맨그룹 나몰라패밀리가 매주 목요일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 고정 게스트로 활동중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