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실시간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은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초기 데이터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심사 절차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패스트트랙에 올린 셈이다. 이번에 패스트트랙에 올라온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후보 물질은 ‘BNT162b1’이다.
이번 패스트트랙 진행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코로나19 후보물질인 ‘AZD1222’에 대한 조치 이후 2번째 이뤄지는 ‘롤링 리뷰’(Rolling Review)이다.
롤링 리뷰는 유망한 약물에 대한 평가를 가속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롤링 리뷰는 신속한 백신 승인과 상용화를 목표로 빠른 승인을 위해 데이터를 부분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에서 롤링 리뷰 절차가 잇따라 도입되는 것은 그만큼 백신 조기 승인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평상시와 같은 백신 개발 절차를 따르기에는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하다는 것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